참빛농원 복숭아농장

전기없음 실화, 해발 400미터에 위치, 들풀과 함께 자라는 오지의 복숭아 군락

  • 참빛농원 CRE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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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친환경 복숭아 생과 판매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방문전 연락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일부구간 비포장, 방문 전 사전 연락 필요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참빛농원  Chambit Farm

 

약 해발 400미터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

 

 

참빛농원은 약 7,000평의 땅에 복숭아 나무들이 계단식으로 재배되고 있어요

관행 농법에서 탈피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자리공과 할미꽃 등을 활용해 천연살충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어떤 것을 볼 때

 

정말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바라봐야 한다.

초록을 바라보면서

‘숲의 봄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신이 보고 있는 그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

(중략)

...

시간을 충분히 갖고

그 잎들에서 흘러나오는

평화와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존 모피트의 "어떤 것을 알려면"이라는 시가 생각나게 하는 참-빛-농-원!

 

 

 

참빛농원의 복숭아는 그래요!

보기좋게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지도 않고, 반질반질 세련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오래보고 있으면 알아요. 얼마나 정성을 다해 건강하게 키워졌는지를요!

한 입 먹어보면 또 알아요!

사람들 발길도 닿지 않는 울창한 이 숲에서 얼마나 고요하고 단단하게 자라주었는지를요.

로컬즈가 참빛농원을 찾아갔을 때 첫 인상은 그랬어요.

“와~ 이런 곳에서 이런 분들이 키워준 거라면 무조건 먹어야해!”

 

 

“여우보다는 곰이 더 좋더라구요”라며 아버지가 자신에게 지어주셨다는 별명을 수줍게 말씀하시는 채원님의 저 한 마디에서 복숭아 농원를 대하는 우직함이 전해졌습니다.

참빛농원은 비포장 길을 따라 해발 400미터까지 올라가면 속리산을 마주보는 곳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속에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 개울물 소리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숲의 평온함을 먹고 자랐을 복숭아는 어떤 맛일지 상상해보세요!

 

 

 

채원님은 남편분보다 3년을 먼저 내려와 혼자서 농사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로컬즈가 여쭈었죠. 이렇게 인적도 끊긴 산 속에서 적적하지 않으셨냐고.

“덕분에 내 안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많이 갖을 수 있었어요” 라고 답하시며,

내게 찾아온 감정들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 감정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또 그게 진짜 나인지 생각하게되었다고 하시네요.

채원님의 복숭아 농원은 복숭아만 자라는 곳이 아니었어요.

마음까지 청정해지는 수행 도량이었었어요^^

 

 

Interviewee: 참빛농원 김채원 구만성님

Interviewer: loca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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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n23

5.0

괴산에 산지 16년이 됐지만 이런 오지 처음 봅니다.물어물어 비도리쉼터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한참 올라간 끝에 참빛농원이 기다리대요. 군자산을 비롯, 괴산의 명산들이 훤히 보이는게 올라온 보람있었어요. 그리고 차디찬 물이 나오는 샘물, 물맛이 괴산 제1이었어요. 이런 곳에서 무공해 복숭아, 아로니아, 사과대추, 그리고 닭알까지 정말 정성들여 가꾸고 있더군요. 그리고 김석동씨 수고 정말 많더군요.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