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봄목공방

폐팔레트가 목공체험, 가구, 생활 소품으로 재생되는 마술, 업사이클링 목공 기술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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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목공 가구/생활소품/테이블/의자 등 완성품 판매, 의자(스톨)/차탁/테이블 등 목공예 소품 만들기 체험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방문전 연락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방문 전 사전 연락 필요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다시봄목공

내 목공 가구의 아이디어를 재생 폐파레트의 빈티지로 완성해요

참고사항이미 제작된 화병, 스톨, 차탁, 무드등, 테이블 등 다양한 목공 작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필요한 가구의 사이즈와 아이디어를 알려주시면 주문제작/체험제작 가능해요
오래된 대형 폐팔레트를 주 재료로 사용,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어요

지명부터 괴산(山)인 산촌에서 전문 목공 공방이 없을리가 없겠지요.
지금부터, 생활용품을 만드는 실용 목공 분야에서 가장 활동적이라 자부하시는 다시봄목공 금용조 대표님의 공방에 방문해볼까요?

감물산 자락 숲 속 마을 깊이 숨은 공방은 치밀하게 준비된 9년 전 귀촌 준비부터 시작되었어요.
생소했던 목공을 하기로 결심하고 도시에서부터 기술을 익혀가고 있었던 것이죠.

공방을 창업하고 지금처럼 자리를 잡기까지 순탄한 대로만 걸은게 아니었겠죠.
도시의 공방이 상업성과 경쟁으로 얼룩져 있다면 시골의 공방은 지역 소비만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데요.
실제로 지역의 여러 목공 공방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바뀌고 있다고 해요.
다시봄목공은 SNS를 통한 홍보 활동과 '폐팔레트 재생' 이라는 사회적 주제를 실천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요.

폐팔레트는 도시부터 지방까지, 물류가 있고 사람이 사는 곳에서 떠나지 않는 영원한 골칫덩어리인데요.
마땅한 재활용 방안이 없어 거리에, 뒷마당에 방치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요.
이를 무언가의 재료로 활용하려면 분해해야 하는데요. 이것이 가장 힘든 노동력과 시간을 소요하는 어려운 공정이라고 해요.

폐팔레트를 주 재료로 사용한다고? 그럼 재료비가 절감되겠네? 하는 생각은 버리세요.
튼튼한 가구를 만들려면 쌀포대 잔뜩 쌓아두었던 대형급은 되어야 해요.
이건 혼자 들 수도 없고, 보통 '빠루'로는 분해작업 자체가 되지 않아요. 뭐 하나 공방으로 가져오는데 들어가는 인건비와 표면 가공비만 해도 목재상 원목 원자재값 이상이 되어버리는 거죠.

폐팔레트는 왜 흉물로 방치되고 있을까? 질문에 답을 얻으셨나요?

고된 분해 작업을 반복하면서 효율적인 전용 공구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시중 판매되는 팔레트 브레이커 공구가 있지만 용접 제조 형태의 대량생산 상품은 내구성과 작업 편의성이 떨어졌다고 해요.

수고와 고민을 거듭하다 직접 설계한 단조 방식의 공구를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팔레트 유형에 대응하는 수제 공구까지 완성되니 가장 힘들었던 해체 작업이 대폭 수월해졌어요.
폐팔레트를 자원화 하려는 '기획'은 많지만 뚜렷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 장벽은 이런 곳에 도사리고 있어요.

최소 30~40년은 사용하고 수명을 다한 폐팔레트를 다듬으면 원래 가진 빈티지함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어요.
엄청난 무게와 부식을 견디기 위해 단단한 소나무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요.
약품이나 도장 기술로 연출된 빈티지와 비교할 수 있을까요?

수제 가구를 제작하는 공방이니만큼 서랍장이나 우드슬랩 테이블 같은 생활 가구도 만날 수 있어요.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전시 판매중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거주 환경과 아이디어를 참조해 개성있는 가구를 만들 수 있어요.

인기 많은 스톨의자 만들기는 2개 정도 예약하면 방문 체험할 수 있어요. 손님의 수준과 작업 난이도에 따라 체험에 적합하게 사전 작업을 마무리해주신다고 해요.

금용조 대표님은 지역 문화강좌나 공동체와의 용화사업 활동에도 적극적이세요.
괴산군 어디에선가 생활 목공체험 강좌가 있다면 대표님을 만나볼 가능성이 높겠죠.

지역 유휴지를 활용한 꽃밭 조성과 가드닝 목공부터 감성 카페의 인테리어 목공예까지.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었어요.
지역사회에서의 성공한 공방으로 자리잡기는 물론, 도시인의 귀촌 정착과 사회공헌 사례로서도 입소문이 '팡팡' 터지기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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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준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