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든마을 생태발효

생태발효학교 달든마을

내 몸과 내가 사는 공간의 미생물 생태계를 이용하는 발효기술 연구소

우리나라의 발효기술 역사는 아쉬운 과거를 가지고 있어요.
청국장, 된장, 술로 대표되는 생활 발효 기술은 '어머니'의 10년 이상 노하우를 '며느리'가 이어 받아 전수되고 있었는데요.
산업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맥이 끊겨가는 비운을 맞이했다고 해요.

누구나, 어느 집이나 가지고 있던 발효 기술이 이제는 '기술자'와 '명인'에 의해 호흡기를 대고 있는 세상이 되었죠.

달든마을 김영태 대표님은 이렇게 맥이 끊겨가는 위기의 전통발효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보다 깊은 철학이 담긴 생태발효 기술까지 완성했어요. 거듭된 10년여의 실패도 대표님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어요.

장내미생물은 사람의 입속부터 대장까지 이어지는 소화계에서 대자연과 유사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요. 그래서 내 몸속과 가장 유사한 유익 미생물 생태계를 가진 발효식품을 연구하게 되었지요.

건강에 가장 완벽한 환경은 청결과 무균이 아닌 내 몸에 정착했거나 자연 상태의 균들과 공존하는 '생태계'라는 뜻이기도 해요.

내가 살고있는 지역과 공간, 내 몸 속에 자리잡은 생태계를 무시하고 외래균인 나또균과 배양균이 장내에 투입되면 어떨까요?
김영태 대표님은 오랜 시간 생존경쟁을 통해 우점화된 기존 미생물과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따라서, 탈 나지 않는 좋은 발효식품의 조건은 내가 사는 지역과 공간, 그리고 내 몸에서 유래된 미생물을 통한 발효라 할 수 있어요.
공장에서의 대량 생산은 발효식품의 장점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뜻이 되지요.

변화무쌍한 자연 환경에서의 생태발효법은 정량 레시피를 작성할 수 없어요.
원료의 미네랄 함량부터 해서 지역, 기온, 습도는 물론 공기중에 떠다니는 발효 균들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물을 만들기 때문이죠.
10년의 실패는 이런 발효 생태의 순환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꼭 필요했어요.

달든마을의 발효식품은 상시 주문받을 정도로 넉넉하게 생산되지 않아요.
생태발효의 원칙을 지키면서 공장형 대량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내 몸의 생태를 그대로 옮겨놓은 생태 발효기술을 이곳에서 배워갈 수 있으니까요.

달든마을에서는 2023년 10월을 시작으로 생태발효학교를 열기로 했어요.
여러 날을 현지에서 머물고 직접 제조한 발효식품으로 식사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요.
건강한 몸을 가꿔가기 위한 의지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생태발효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해요.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김치, 조청, 청국장, 된장, 술, 장아찌, 식초, 고추장 등 건강한 발효베이스 만들기를 계획중이기도 해요.

생태발효학교 프로그램은 대표님이 운영중인 "생태발효학교 달든마을" 네이버 카페에서 신청을 받아요.

소금 치약은 내 입속에 사는 유익균을 해치지 않아 몸에 이롭다고 해요.
장내 생태계의 입구부터 관리하자는 이 말에 동의한다면, 이미 교육 프로그램에 첫 발을 디딘 것과 다름이 없어요.

심신이 힘들거나 건강 관리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 계신가요?
생태발효학교 달든마을에서 작은 도움을 드리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