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골 꾸지뽕 농원
Dongmakgol Cudrania tricuspidata bureau
초록의 여름을 보내고 가을걷이가 한창일 때 꾸지뽕 농원을 하고 계시는 김병환님을 만나 뵈었어요.
동막골 꾸지뽕 농원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군자산과 칠보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어요.
한적하고 고즈넉한 농원에는 새소리가 가득했어요.
꾸지뽕 열매는 그렇게 자랐을 거예요.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숲을 바라보며, 새들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부모의 마음으로 늘 보살펴주는 김병환님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바르고 건강하게!
꾸지뽕나무는 느릅나무, 하고초, 와송과 함께 4대 항암 약재로 유명한 나무예요.
동의보감의 기록을 살펴보면 “ 자양강장, 신체허약, 정력감퇴, 불면증, 시력 감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뛰어나다”라고 되어있어요.
또한, 식약처에서는 꾸지뽕 잎 추출물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어요.
각종 미네랄, 비타민, 그리고, 플라보노이드계 성분(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몸의 산화를 막고, 항암에 도움을 주는 꾸지뽕은 열매부터 나무까지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어요. 잎, 줄기, 가지, 뿌리까지 모두 약재로 쓰이는 만능 재주꾼 나무라고 할 수 있어요.
열매, 줄기, 뿌리를 말려서 차로 끓여서 마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열매는 잼이나 발효액으로 가공하여 섭취가 가능하고, 열매 자체를 생과로 먹는 방법도 있어요.
김병환님의 동막골 꾸지뽕 농원에서는 발효액과 차로 달여서 마실 수 있는 건조된 열매와 나무의 가지와 줄기를 구매하실 수 있어요.
열매가 제철인 9월에서 10월까지는 생과도 주문이 가능해요!
시중에서 쉽게 먹어보기 힘든 꾸지뽕 생과를 꼭 한번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달콤하게 퍼지는 과즙이 정말 맛있거든요! 자극적인 단 맛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달콤함이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동막골 꾸지뽕 농원은 괴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꾸지뽕 농원인데요.
꾸지뽕이 자라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농원을 둘러보는 기회와 열매를 직접 따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체험학습으로도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몸에 좋은 꾸지뽕도 먹어보고 몸과 맘을 쉬어 갈 수 있는 자연의 쉼터 같은 동막골 꾸지뽕 농원에 꼭 한번 놀러오세요!
Interviewee: 동막골 꾸지뽕 농원 대표 김병환님
Interviewer: local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