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캠핑장

괴강의 자갈 여울, 고목의 숲그늘, 시간이 녹아있는 충북 최초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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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달천강변 캠핑 사이트 (카페운영)
  • 영업시간 오전 09시 ~ 오후 9시
  • 정기휴무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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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강변캠핑장

괴강의 자갈 여울, 고목의 숲그늘, 시간이 녹아있는 충북 최초의 캠핑장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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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강 강변 45개 규모의 사이트 운영

캠핑 붐이 일어나기 훨씬 오래전.
아무데나 수로 파고 팩 꽂아도 뭐라 하는 사람 없었던, 복지 좋은 회사에서나 토요일 오전 근무를 실시했던 그때 그 시절.

우리나라 1세대 캠핑장이 괴산에도 있었어요.
2007년, 적어도 충북에서 오픈한 최초의 캠핑장이었다고 박진희 대표님이 소개해주셨어요.
일본 유학시절에 만난 학교 옆 국립캠핑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먼저 일상화된 해외의 캠핑 문화가 반드시 우리나라에 도달할 것이라고요.

구획 정비된 캠핑 사이트는 분명히 맞는데, 사이사이의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 굵기가 예사롭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켜켜히 울창한 나뭇가지 아래 자리잡고 있어요.
한 아름 훌쩍 넘으면서 빼곡한 고목들을 어디서 뽑아다 조경 했을리는 없겠지요.
결국 이 나무들의 나이와 캠핑장의 나이는 별 차이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괴산 현지에서 좀 놀아봤으면, 지도에 표기된 ‘달천’ 보다 입으로 부르는 ‘괴강’이 더 익숙해요.
주변에 ‘괴강’으로 시작하는 시설과 가게 이름이 많은건 뜬금없는게 아니에요.

강변캠핑장은 이탄교 근처에 괴강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요.
절반 정도의 사이트가 탁 트인 자갈섬과 여울을 앞에 둔 강변뷰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번잡함을 감수하는 여름 휴가철 계곡 캠핑이 부담된다면, 드넓은 강변과 들녂 조망을 가진 강변캠핑장은 어떨까요?

캠핑장 안에서 오래됨과 어울리지 않는 트랜디를 경험할 수도 있어요.
넓은 테이블과 공간, 에어컨 바람 시원한 물멍과 숲멍 자리를 주는 힐링베드 베이커리 카페가 있거든요.
매일매일 ‘맛있는 빵’이 구워지는 캠핑장이라? 온전하게 멍때리고 대화하는 바쁘지 않은 아침점심을 상상할 수 있겠어요.

차로 5분 거리에는 성불산자연휴양림이 있어요.
열심히 홍보하고 관리하지만, 찾는 사람이 적어 드넓은 공원 전체를 호젓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것도 멀게 느껴지면 코 앞 강가로 내려가 물놀이와 고기잡이를 즐겨보세요.
이 물이 200Km를 더 굽이쳐 흐르면 남한강이 되고 수도권 사람들이 먹는 ‘아리수’가 되어요.

너무 덥고 춥지 않은 날은 캠핑장에서 시작되는 이탄유원지 강변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박진희 대표님은 괴산군 야영장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으셨어요.
지금은 협회의 구성원이자 캠핑장 사업의 멘토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죠.
최초라 하면 뭔가 별 것 아니면서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괴산 강변캠핑장에 먼저 다녀간 캠퍼는 동네 뒷산에서 약숫물 뜨는 할아버지가 되어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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