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빵집
얼리버드 매진 주의, 유기농 밀가루와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괴산 맛집 멋집 빵카페
| 참고사항 | 오후 시간대 방문시 오늘의 빵 품절 속출 |
서울에서 20년 직장 생활을 하던 게임 프로그래머와 IT업계 부부의 치밀한 귀촌 계획이 있었어요.
귀농귀촌 교육은 물론이고 굴삭기, 지게차, 바리스타, 목공, 타일, 한식, 양식, 제빵, 제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준비한 '생존형' 스펙 쌓기였을까요?
자유와 안식을 꿈꾸는 귀촌은 설레었지만 뭐든 대충 하는게 불편한 직종다운 준비 과정이었어요.
2020년 10월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에 뜬금없는 빵집을 오픈하면서 방성기 대표님 부부의 모든 준비가 결실을 맺게 되었어요.
그저 재미있어 보여 시작했다는, 그날 부로 괴산에는 개성 넘치는 홍일점 가게 하나가 추가되었어요.
별다른 기관의 지원이나 요란한 마케팅은 없었어요.
지역사회 주민들이 애용하는 로컬 맛집과 식사용 빵 판매로 자리를 잡았고, 억지 없이 차분하게 여행 손님들의 인스타 콘텐츠가 늘어나기 시작했죠.
흑백 전경이 어울릴법한 시골 장터의 노란 목도빵집은 이렇게 괴산 핫플의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어요.
목도빵집의 모든 빵은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요.
대부분의 농산물과 식재료는 가까운 지역에서 조달하지요.
그날의 싱싱한 로컬 식재료란 이런거라고, 시들지 않은 아삭한 양상추가 말해준다고 해요.
괴산 청년농부가 공급하는 옥수수 가루를 재료로한 옥수수 치아바타를 시그니처로 정했어요.
가르자마자 달콤한 향기가 터져나오는 단호박 치아바타도 인기가 좋아요.
현지 표고버섯을 재료로 한 표고 포카치아까지. 어느것 하나 거를 수 없는 로컬푸드 잔치상이라 말할 수 있어요.
인기있는 빵을 맛보려면 오전시간대 매장 방문을 추천해요.
얼리버드의 사재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오후 시간대면 매대가 텅 비는 날이 많아요. 인터뷰가 진행되었던 시간에도 대부분 품절 상태였어요.
빈 손 헛걸음을 하게되는 손님이 생기면 대표님 부부의 마음이 더 불편할거예요.
매장 방문 전 연락해 원하는 빵을 미리 찜해둘 수도 있어요. 단골 손님들이 터득한 목도빵집에서 빵 사는 노하우이죠.
재료 준비부터 발효시간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두 번 만들 수 없어 벌어지는, 낯선 자연스러움이에요.
목도빵집은 건강하고 맛있는 빵만 만들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유기농 밀가루를 주 재료로 최소 하루 이상의 저온숙성 발효를 거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소화도 잘되고 속이 편한한 빵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오늘 나온 빵은 전날 새벽 2시부터 이어진 작품이에요.
힘든 제조 과정을 고수하는 이유는 밀가루에 부담이 있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입맛과 건강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도시에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부담이 되겠지요?
네이버에서 목도빵집을 검색해보세요.
매장 방문 예약과 택배주문이 가능하거든요.
농산촌에서 자리잡기,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표님 부부가 멘토가 될 수 있을거예요.
카운터가 바빠보이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관심사에 대해 대회를 시도해보세요.
걸어서 왕래하는 근처에 목도강수욕장이라 불리우는 달천변 무료 캠핑장이 있어요.
빵집 매장을 오픈하는 목,금,토,일요일에 캠핑 일정을 잡고 품절을 앞당기는 얼리버드가 되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