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농하우스

카페라 부르면 촌스러운, 신나는 농촌 청년 문화 활동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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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디저트 카페, 로컬 디자인 편집샵(굿즈)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 정기휴무 월요일
  • 참고사항 주말은 오후7시 마감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뭐하농하우스

두 번 와야 알아가는, 신나는 농촌 청년 문화 활동의 중심지.

참고사항책방, 공유키친 등 시설 이용은 사전예약
행사,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 @mohanong_official  팔로우
하우스 내에 귀여운 고양이가 출입해요

아무 시즌도 아닌 12월 중순 목요일,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오픈 시간부터 주차장이 하나 둘 채워지고 있었어요.
생생한 청년 문화활동의 중심지 뭐하농하우스 이야기를 그때 부터 듣기 시작했지요.
이지현 대표님의 배우자이자 내외부 활동에 주력하는 한승욱님과 함께 했어요.

같이 놀아보자고 건배하며 만나던 6인의 귀농귀촌 청년들이 있었어요.
이들에게 청년이 활개치기에 딱 좋은 농촌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공감이 만들어졌죠.
각자가 가진 도시에서의 전문 분야를 농촌에서의 생업에 버무리자. 그러면 견고한 문화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했어요.

청년문화 커뮤니티 아지트 뭐하농하우스는 그렇게 만들어졌어요.
이후부터 마을회관이나 강의실 같은 일률적인 공간의 제약에서 탈출해 자율적이고 트랜디한 청년 문화 프로그램이 실현되기 시작했죠.

커피와 시그니처 음료, 그리고 휴식용 정원이 있는 '핫플' 여행지 뭐하농을 찾아오셨다고요?
괴산에 이런게 있다 찾아오셨다면, 그럴싸하게 투자한 전원카페로 인식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프로 농촌문화 플레이어들의 착한 '미끼상품'에 낚이는거죠.

여러분이 방문한 카페는 뭐하농 프로젝트의 '식경험 공간'에 불과해요.
밖으로 나가 주위를 둘러보면 농촌의 일상 문화 경험 '뭐하농 농작소', 로컬 디자인 편집샵 '뭐하농 스토어', 농부 취향 책방 '뭐하농 북스페이스', 농부들의 공유주방 '뭐하농 팜키친' 공간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런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요.
정확히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큰 그림의 요소라 하는게 맞을거예요.

높은 회비로 고민했던 '모두의 밭' 멤버십 모집의 조기품절.
농촌 두달 살기 '강철농부 양성' 프로그램 '뭐하농스' 1기 수료생의 스몰웨딩이 빅 가슴뭉클하게 열렸던 이 곳의 일화는 미끼 너머 '본상품'을 파악하는 큰 힌트가 되기 충분해요.

이렇게 스치기라도 했던 인생 농사꾼들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문화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게 되었어요.

농업의 생태-문화-가치-철학을 표현하는 로컬 굿즈 브랜드 X-NONG 이 만들어졌고요.
서울의 성수동에 팝업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계획도 실현했죠.

뭐하농의 입간판은 매우 소박해요.
뭐하농하우스 주 건물도 도로에서 눈에 띄지 않아 지나쳐 유턴해오기 십상이예요.

건물의 모양새는 농촌의 흔한 풍경, 축사의 뼈대를 그대로 가져왔어요.
건물이 지어지는 시기, 축사로 오인한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봉착했던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어요.
물건을 팔고 싶으면 겉이 화려해지죠. 이곳 터의 연출은 현실 농촌의 풍경을 해치지 않아요.

괴산에 오셨다고요?
두 발 들어서게 되어야 비주얼과 문화 콘텐츠의 동시 반전을 경험할 수 있는, 뭐하농의 매력을 즐기러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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