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카페

오늘도 업데이트, 수학 천재 아저씨의 원가 계산 없는 커피 맛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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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커피, 음료, 팥빙수, 간식류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마감시간 가변적, 오후 5시 이전 방문 추천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나무카페

수학 천재 아저씨의 계산 없는 커피 맛 연구소
참고사항

산막이옛길 입구에 위치해요.

주차장이 넉넉하고 야생화로 꾸며가는 정원이 있어요. 

보기만, 듣기만 해도 뇌세포의 컴플레인이 아우성치는 과목이 있지요?
도시 유명 학군 수학학원 선생님이자 원장님의 은퇴로 새로운 나무카페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김재홍 나무카페 대표님은 자연 양봉가로 먼저 자리잡은 동료 선생님의 꼬드김에 마음을 열고 괴산군 칠성면으로의 귀촌을 감행했어요. 전원생활의 로망인 바닷가를 꿈꾸기도 했지만 둘 간의 특별한 우정을 뿌리치지 못했지요.

특별한 직업 없이 지역 활동과 고속도로 편의점 알바로 사는 인생 2막이 귀촌 한 두해를 넘기자 씁쓸한 시점이 왔어요. 그리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고민이 엄습했어요.

이 때부터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보고 빵집과 식당을 생각하고 등산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촌에서 평생 할 수 있는 나의 일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죠.

2023년 쌀쌀해진 날씨에 산막이옛길 입구에서 휴업중이던 나무카페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장사 되거나 말거나 식의 허름한 촌 건물의 몰골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많은 카페 창업자들이 이렇게 말해요. 임대료와 밥 값정도 나오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요.

나무카페 실내는 오목조목 3개 테이블 정도 맞출 수 있어요. 영업시간 내내 만석이어야 이 계획을 그나마 이룰 수 있어 보여요.
결국 겸손이나 겉멋도 아니고 돈을 벌어보겠다는 큰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괴산에서 정성의 커피 내리는 남자다’ 라는 소문이 퍼지는게 가장 중요한 보상으로 느껴졌어요.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말하는 불편한 분들 있잖아요?

김재홍 대표님의 이 말은 진심으로 보여요. 카페 자리를 계약하고 오픈을 준비하는 3개월여 동안 교육자이자 우등생의 근본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니까요.

바리스타 2급, 바리스타 1급, 커피 마스터부터 핸드드립 자격증까지가 이를 증명하고 있어요.

후다닥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은 공부의 결과가 맞지만, 지금 손님에게 내어 주는 커피와 음료는 정성과 혼신의 결과이지요. 2024년 3월 9일 오픈 이후까지 지역에서 커피 좀 ‘빨았다’ 싶은 미식가 주민을 불러내어 시음과 레시피 수정이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커피 맛을 아시는 분이라면, 원두 고유의 향으로 앞뒤가 꽉 찬 핸드드립을 추천해요.

독특한 취향을 갖고 계시다면 좋아하는 맛을 설명해보세요. 시게, 쓰게, 연하게로 표현하는 맛 부터 사랑스럽게, 요란하게, 침착하게 같은 그날의 기분을 말씀하셔도 나름의 맛으로 표현해주실 수 있을거예요.
산막이옛길을 걷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을 추천할 수 있어요.

김재홍 대표님은 ‘산수’는 못한다고 늘 말씀하세요.
그 뜻과 응원하는 주민, 그리고 커피에 진심인 손님들에게 산수 없는 프로 바리스타가 뿌리내린 '맛집 나무카페'를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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