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나무야 캠핑장

폐교의 운동장, 우람한 나무그늘 터널에서 즐기는 레트로 가족 힐링

  • 나무야나무야캠핑 CRE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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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데크/파쇄석 캠핑 사이트, 과자/장난감/식료품 등 매점, 트램폴린/미니카 경주트랙/레트로 게임기 등, 운동회/비행기날리기/엄마축구 등 프로그램 운영
  • 영업시간 오전 09시 ~ 오후 8시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나무야나무야 캠핑장

폐교의 운동장, 우람한 나무그늘 터널에서 즐기는 레트로 가족 힐링
참고사항

캠핑 예약이 없이도 매점, 운동장과 나무그늘 산책로를 개방해요 (쓰레기 되가져가기 같은 매너이용 부탁드려요)

민가가 인접해있어요 야간 매너타임을 지켜주세요.

별관 실내 이용은 보수작업으로 인해 일부 제한될 수 있어요.

칠성면 이마트24 편의점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하러 들렀어요.
계산을 마치니 사장님이 폰 갤러리를 들이대며 여기 아냐고, 꼭 가봐야 한다고 ‘푸쉬’하셨죠.
아,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는 날, 이렇게 괴산 연풍 나무야나무야 캠핑장 명함이 로컬즈 팀에게 쥐어졌어요.

나무야나무야 캠핑장이 자리잡은 괴산 연풍면은 청천면과 더불어 충북 백두대간이 가로지르는 첩첩산중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어요. 굽이굽이 돌아가는 오지일 듯 상상되지만 문경새재를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접근성은 괴산에서 가장 좋은 곳이에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잘 정돈된 면소재지 마을은 천주교 연풍순교성지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걷기 좋은 로컬 여행지로 딱이에요.

미선나무 꽃이 만개하기 전 이른 봄날에 방문한 캠핑장은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었어요. 중장비와 자재들, 보수중인 시설들로 다소 어수선해있었죠.
이 캠핑장의 본격 시즌은 4월부터라고 해요. 캠핑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운동장의 거대한 나무터널에 초록 잎들이 펼쳐지기 시작해야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죠.

나무야나무야 캠핑장은 1948년에 설립되어 1999년에 폐교한 오수초등학교 건물과 시설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오래된 교정의 모습은 도시였건 시골이었건 지금 시대의 엄마아빠가 추억하고 있을 확률이 높은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요.

캠핑장을 운영하는 이상진 대표님은 인상이 환해요. 대부분을 직업군인으로 살았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국방색 점퍼가 잘 어울린 이유를 알 수 있었죠.

군인을 은퇴하고 전국을 여행하며 놀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이 폐교였어요. 학교 운동장에 조성된 플라타너스와 느티나무 고목 숲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 자리 잡을 궁리를 시작했다고 해요.
무인도를 사서 시설을 만들고, 요트와 제트스키 놀이를 하고 있던 시기였지만, 이를 정리하는게 아깝지 않을 만큼 이곳의 숲과 추억의 감동은 치명적이었다고 해요.

대표님은 현재 괴산군야영장협회 회장을 맡고 계세요.
괴산에는 청천과 쌍곡을 중심으로 40여곳의 허가 받은 캠핑장이 운영중이라고 해요.
괴산을 찾는 생활인구에게 필요한 관광과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가꾸는 일에 깊은 관심과 실천을 보이고 있었어요. 협회 대표로서의 관광 인프라 구축 참여는 물론 직접 운영하는 캠핑장 내에서의 콘텐츠 개발에도 열정이 있어요.

구석구석 배치된 레트로 테마의 게임기와 뽑기, 어린이들의 미술작품 전시, 사진으로 남겨지는 캠핑장의 히스토리, 어린이를 위한 실내 방방장(트램폴린), 엄마의 핵주먹을 소환하는 펀치볼을 찾아보세요.

아빠의 학창시절, 학교 문방구 앞에 떼로 모여 실력을 겨루던 타미야 미니카 경주의 추억도 뿜어져 나와요. 가지고 있는 경주용 미니카를 가져오거나 캠핑장에서 구입해 조립할 수 있어요. 실내에 대형 트랙에서 아들과 아빠의 자존심 승부를 펼칠 수 있어요. 절대로 져주기 싫은 아빠의 승부욕 발동이 확실해보여요.

네이버 카페에 공지되는 시즌을 잘 맞춰서 오시면 보물찾기, 비행기 날리기, 엄마축구(골때리는 엄마들), 운동회, 영화 상영회, 할로윈 축제 같이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어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자칫 걱정할 수 있는 심심함은 버려두고 오셔도 좋아요.

캠핑 손님이 적은 비수기에는 고요한 아침 일출과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로 온전한 대표님만의 힐링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해가 지면 손이 시려워지는 시즌임에도 두 동의 전세 텐트를 볼 수 있었어요. 아예 터를 잡고 주말마다 내려오게 만드는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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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쮸

5.0

사계절이 즐거운 나무야나무야캠핑장.
캠핑랜드@ 키즈랜드@
어른들 아이들 즐거움이 많은곳 입니다.
캠핑의 계절이 다가왔는데 언능 가고싶어요.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