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읍내와 가까워요.
한국인 식단의 감칠맛을 책임지는 무농약 표고버섯 농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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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표고버섯은 귀한 손님 오시거나 명절은 되어야 고기 육수 우리고 잡채 무치는데 사용했던 고급 식재료였죠. 이런 고급진 참나무 향기 밴 감칠맛, 바로 지금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살림표고농원은 괴산읍 외곽 큰 도로에 인접해서 농장 방문이 용이해요.
재배시설을 둘러보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니 이곳에서 바로 채취한 무농약 표고버섯의 향기를 만끽해보세요.
지금부터 무농약 재배로 정성껏 키워내는 괴산 살림표고농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농장 대표님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보온 커튼을 열고 표고버섯 재배사 하우스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겨울 한기가 아직 남아있는 2월임에도 하우스 안은 온기가 후끈하네요.
올 겨울은 매서운 한파와 난방비 증가라는 이중고로 시설농가의 고통이 크다는 소식이 뉴스에 오르내렸습니다.
전국 어느곳 하나 피해갈 수 없었으니, 살림표고농원도 마찬가지라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표고버섯 재배사 탐방과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괴산이라는 지명이 그렇듯 대부분이 산림지역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봄/가을의 일교차 덕에 표고버섯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를 좋아하는 사과 역시 한반도에서 북상을 거듭해 충주와 괴산을 중심으로한 충북 일대가 주요 산지로 떠올랐지요.
버섯재배 하면 추억처럼 떠오르는 참나무 원목을 알고 계시나요?
예로부터 참나무 원목재배 주산지였던 곳이 괴산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삼한사온이라는 예측 가능한 기후 패턴이 사라진 현재는 관리가 까다로운 원목 재배방식은 대부분 사장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참나무 톱밥을 이용한 배지재배 방식이 외형 품질이나 생산성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살림표고농원 이효신 대표님은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올바르고 안전한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누구보다 앞서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표고농사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시는데요.
최근에는 중국산 배지를 수입해 들여와 단순 수확한 표고버섯을 국내산이라 포장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 교란으로 인한 “찐” 국내산 재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소비 방법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괴산 표고버섯 작목반에서 출발하여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까지 오르게 된 지난 18년간의 귀농살이와 표고버섯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어도 사실상 중국산인 표고버섯들이 많다고 하니 믿고 먹는 소비자도 너무 힘들어집니다. 친환경과 사람의 건강을 우선하고 안전하게 재배하는 모든 국내 표고재배 농장주님들의 파이팅을 기원합니다!
괴산읍에 들렀다면 진한 고목향내 가득한 자연산 버섯전골 맛보기를 추천드려요. 표고버섯은 매콤한 국물 요리에서 빠질 수 없지요.
완전한 국내산 무농약 표고버섯을 찾는다면 재배사에 직접 방문 구매하는 방법이 어떨까요?
재배사 내부의 간단히 체험이 가능한지 대표님께 문의해보세요. 아이들을 동반한다면 버섯의 일생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Interviewee: 살림표고농원 대표 이효신님
Interviewer: local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