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느로꼼지락 토탈공예

매듭, 지끈, 라탄, 천연염색, 칠보, 꽃차를 아우르는 토탈 공예 공방

  • 소느로꼼지락 CRE
  • 0.0
  • 카카오톡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없어요

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꽃차/천연염색/매듭/칠보/지끈 소재로 제작된 생활용품과 소품들. 화폭에 담긴 공예 그림과 작품, 5-6인 부터 최대 10인까지 가능한 다양한 공예 체험과 전문 교육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방문전 연락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방문 전 연락 필수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소느로꼼지락 공예 공방

천과 종이와 천연염료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참고사항지역사회 봉사와 교육, 강의 활동으로 일정이 빼곡해요.
만남이 필요하다면 여유 있게 미리 연락 주세요.

동양매듭, 서양매듭, 지끈공예, 라탄공예, 천연염색, 칠보공예, 꽃차 소믈리에.
자연과 천연의 소재를 재료로 한 공예 테마. 이 큰 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괴산 불정면에서 공예 작가 활동에 열정을 쏟고 계신 귀촌인, 전재순 작가님의 공방에서 벌지는 일들이죠.

농업기술센터 교육 프로그램이었던 꽃차 제조에서 이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공방에 들어서면서부터 이 모든 것이 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명함에 새겨진 모든 공예 분야의 작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었고, 테이블에 펼쳐진 미완성작들도 잠깐 쉬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쿠션, 모자, 스카프, 바구니, 이불,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같은 생활 공예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팔기 위한 상품 제작이 주력일 것' 이라는 선입견으로 둘러보니 그러했는데요.

화폭에 올려진 천연염색과 지끈 그림 설명이 시작되면서, 공방은 느닷없이 화가의 작업실로 보여가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공예 기술을 융합해 그려지고 만들어진 작품들은 작가님만의 개성과 추상이 녹아 있어요.

천연색상 지끈조각 틈틈으로 이어진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은 설명을 들어야 비로소 보일락 말락 해요.

염색 그림은 단순해 보이는 산수화 하나에도 고도의 기술과 시간을 필요로 해요.
산 한줄 한줄에 방염과 염색과 건조와 수정을 반복하는 정성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마치 포토샵의 '누끼', 마스킹, 필터, 수십개의 레이어 같은 고급 기술을 천연 재료와 작가의 손 끝 기술로 구현하는 모습이 연상 되었어요.

파스텔 하나 쥐어주면 똑같이 그릴 수 있어 보이는 산수화, 천연염색 작품에서는 우습게 흘려 보면 안될 것 같아요.

작가님은 의류나 생활소품 보다 토탈공예 작품활동에 주력하고 있어요.
한국섬유작가회 공동 전시회 출품은 물론 천과 종이 그리고 이를 융합한 염색 그림과 매듭 작품을 테마로 개인전을 열기도 해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의 괴산읍내 한살림 매장.
이곳 광장에서 열리는 고쿠락 마켓에서도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요.
'고쿠락'은 작가님을 포함한 괴산 공예작가 공동체이죠.

지역주민이나 학생의 체험활동 진행부터 전문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현장도 작가님의 일터예요.
괴산군 평생학습과 불정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이기도 하니 인근 지역에 사신다면 낯익은 선생님이 되기도 하겠죠.

공방에서는 매듭, 천연염색, 지끈 등 다양한 공예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요.
5~6명 부터 최대 10명 정도가 최적이라고 해요. 만들고 싶은 소품이나 작품을 찍어두고 작가님과 일정을 맞춰보세요.

도래매듭이라는 전통 매듭법이 있어요.
두줄로 시작해서 두줄로 끝나는 매듭 작품의 요소요소가 풀리지 않게끔 잡아주는 1호 매듭법이라고 해요.

혼자서도 작품이 되지만,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는데 꼭 필요한 도래매듭 같은 삶을 살아보자고 작가님은 말씀하세요.

리뷰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