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아름다운 오지 둘레길 트래킹 괴산1호 관광지, 유람선 투어와 연하협 구름다리의 아찔함도 즐기다

  • 괴산탐방 CRE EXP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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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숲길 트래킹, 등산, 유람선, 연하협구름다리 등 시설 이용
  • 영업시간 오전 00시 ~ 오후 12시 24h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겨울, 장마기간, 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유람선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요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산에 막혀 모든 것이 멈춘

오지 마을로 향하는 옛길을 걷다

입장시간트래킹 : 제약없음
유람선 : 오전9시 ~ 오후 5시 (출발지마다 다를 수 있음, 기상에 따른 운항여부 확인필요)
체험내용산막이옛길 트래킹, 유람선, 소나무출렁다리, 연하협구름다리 등
참고사항 1박2일 프로그램에 소개된 괴산 1호 둘레길 관광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비 3,000원(승용차) 발생
등잔봉을 경유하고 괴산호를 조망하는 등산로 코스 연계 가능
로컬패스 혜택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 운영 유람선 편도 1천원 할인 (패스 1개당 2인)
차돌바위, 산막이마을, 연하협구름다리 매표소에서 사용
(괴산댐 수위조절, 기상악화로 이용이 불가할 수 있음, 이용전 운항 문의 필요)

임진왜란때 피란민들이 이곳에 도달했으나 산에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요. 

괴산 최고의 명소 산막이옛길 산책로에서 시작되는 등잔봉, 천장봉 거쳐 다시 산막이옛길로 내려오는 트래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명소 트래킹이 목적이라면 산책로를 따라 산막이마을까지 걷거나 왕복 또는 편도로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출발해 다시 주차장까지 돌아오는데 약 4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일정에 따라 이동 경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놀거리 먹거리 거쳐오다 보면 반나절 정도 잡을 수 있겠네요.

등산로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가파른 편이라 체력 소모가 있는 구간이니 최소한 튼튼한 신발과 개인 컨디션에 따른 추가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르고 내리기가 마냥 쉽지는 않지만 능선 구간의 편안한 소나무 숲길과 괴산호 조망은 큰 매력입니다.

승용차 기준 당일주차 3천원을 준비하세요.

원조격인 1세대 둘레길로 유명해진 관광지이므로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면 주차까지 과정에 큰 불편함을 겪지 않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산막이옛길로 들어서면 포토존이 반깁니다. 인증이 필요하다면 여기에서 한 컷!

산책하는 중간중간에도 예쁜 포토존과 조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으니 여기다 싶으면 카메라로 추억을 남겨보세요.

어린이들 볼거리입니다. 입구에 넓직한 동물농장 체험장이 있습니다.

토끼와 닭들이 잘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산책로 진입에 앞서 지역 농산물과 간식거리 매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귀가길에 다시 들르게 되니 짐이 될만한 쇼핑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출출한 시간대라면 간단한 간식거리를 맛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괴산호 강변을 따라 산책처럼 걷는 길이 산막이옛길입니다.

산행을 곁들이려면 안내 표지판을 지나 잠시 후 우측 등산로 입구로 들어가 등잔봉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산행 시간에 개인별 편차가 있으니 우선 등산을 먼저 하고 보다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게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산행길에 지쳤다면 돌아오는 편도는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산하고 조금 걸으면 산막이 마을 선착장에 이르니까요.

잠시 후 나타나는 이곳 선착장 이름은 "차돌바위"입니다.

산막이옛길 산책이 목적이라면 같은 길을 왕복하게 됩니다. 체력과 관절이 걱정된다면 편도는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쪽에 위치한 산막이 마을 방향으로 걷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편의시설은 산막이 마을 선착장 인근에 모여있습니다.

편도 걷기를 계획중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 마을로 가보세요. 사람들의 이동 방향과 반대로 내려오게 되니 진행 방향의 번잡함이 덜합니다.

우리는 등잔봉 ~ 한반도전망대 ~ 천장봉 ~ 물레방아 ~ 산막이마을 코스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산막이옛길 산책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왕복 4시간이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나무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 출구에서 조금 더 직진해야 등산로 입구이니 이곳으로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어린이 어른 할것 없이 모두 좋아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 걸으면 등잔봉 방향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산책이 목적이면 산책로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괴산호가 휘감는 숲길 산책로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자연 기념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등산로 코스를 통해 크게 돌아 산막이마을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등잔봉으로 오르는 길 초입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마을길을 지나 중턱에 가까워지는 시점 부터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중턱 정도 이르게 되면 계단 시설이 나타납니다.

주 능선에 가까워지면 계단이 사라지면서 자연 그대로의 거친 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힘들고 위험한 길과 편안하고 완만한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왔던 난이도보다 더 힘들고 위험하다면 난감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편한길로 가도 그리 편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편한길을 선택하면 등잔봉 봉우리를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게 됩니다.

힘든길을 선택하면 등잔봉까지 가장 빠른 경로로 직진하게 됩니다.

등잔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괴산호 중류 강줄기에 돌출한 산막이 마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호수 건너부터 시작해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이 달리는 속리산 국립공원입니다.

우리는 선착장 우측에 육지쪽으로 깊게 들어간 골짜기 방향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안내도에는 물레방아, 가재연못으로 표시되어 있고 실제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등잔봉에서 천장봉으로 향하는 능선 구간은 소나무 군락지입니다. 걷기도 편합니다.

괴산호 가 보이는 좌측으로는 제법 깎아지른 절벽 구간이 길게 이어집니다.

길이 넓고 절벽조차 숲이기 때문에 일부러 내려다보지 않으면 거기가 절벽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천장봉 도착 직전에 유명한 괴산호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원래 있던 소나무와 바위들을 훼손하지 않으려 노력한 데크의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괴산 소개 화보에 단골 등장하는 한반도 지형 사진을 찍은 포인트가 이곳이 맞나 싶습니다. 버선이나 스머프 신발 같습니다. 전문 사진작가가 찾는 포인트는 약간 왼쪽의 다른 위치라 생각됩니다. 

산막이 마을 선착장 윗쪽의 곶부리에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는 돌탑을 세워두었습니다. 조망은 되지만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전망대 데크를 내려와 천장봉으로 향합니다. 이정표에 남은 거리 표시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등잔봉보다 더 높을 것 같은 이름이 천장봉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천장봉에는 정상석이 없습니다. 산막이옛길 등산로 구간에 속하는 삼성봉(550m) ~ 등잔봉(450m) 사이에 위치한 437m 짜리 부속 봉우리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등산 안내도에는 가장 높은 삼성봉 경로가 표시되어 있지만 이곳 이정표에는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봉 방향으로 보이는 길이 있었지만 사전 정보가 없어 산막이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합니다.

괴산에서는 인적 드문 등산로로 향하다가 길을 잃기 쉬우므로 안전한 판단이 우선입니다.

하산길은 거칠고 경사가 있었습니다. 꽤 긴 구간이 계속 그렇습니다. 등산화를 신어야 안심됩니다.

내려가는 전방 경사가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뒤를 돌아봤습니다.

하산 코스로는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지만 로프나 계단 같은 인공 시설물이 없습니다.

하산길 미끄러짐이 염려되거나 급경사 구간을 피하고 싶다면 우리의 진행 방향과 반대인 이쪽 방향으로 오르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하산길에는 계단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길이 얌전해지면서 우측으로 계곡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기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담글 수 있으니 햇볕이 살아있는 계절의 산행 경로로는 제법 괜찮습니다. 이 물길이 산막이옛길과 만나는 곳에 물레방아와 가재연못이 있습니다.

앞서 등잔봉을 오르는 경로는 햇볕에 노출된 구간이 많으며, 계곡을 끼지 않아 세수나 발담그기는 불가합니다.

하늘이 열리면 산막이옛길 산책로에 다다른것입니다.

잠시 후 가재연못 다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보이는 산책로가 나타나면 한 가지 결정을 해야합니다.

좌측 다리 방향은 산막이옛길 구간을 지나 주차장으로 복귀, 우측 10분 거리는 산막이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이 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산막이옛길 주 산책로의 끝자락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시간에 여유가 있어 산막이 마을까지 탐방하기로 합니다.

산막이 마을에 자리잡은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나와 산막이옛길 주 산책로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 1시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괴산호의 풍광은 물론 산책로에 숨어있는 모든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 숨어있는 볼거리와 포토존 스포일러는 생략하겠습니다. 직접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실물이라면 19금이었을 조형물과 기념물이 산책로 중간중간 나타납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동반한다면 예상 질문에 대한 똘똘한 모범답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산막이옛길 여행의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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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진


노미호

5.0

어른들이 좋아하는 괴산 1호 관광지.
내맘대로 사설 휴게소 같은 조형물 수준은 좀 개선이 필요함. 근데 설마 저게 원래 저 자리에 있던 자연석?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아요.
편도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는 재미도 있어요.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