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공예가 박걸

Up-cycling(업사이클링), 캘리그라피 공예가 박걸

  • 박걸 CRE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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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사이클링 공예가 박걸
  •   현장탐방 체험활동
  •   010-3322-****
  •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경로지촌1길 13-18 지도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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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정보
  • 이용상품 업사이클링 공예작품, 캘리그라피 제작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방문전 연락
  • 정기휴무 무휴
  • 참고사항 작가님의 작품구매, 단체체험 필요시 로컬즈로 연락주세요

알고 가는 이 곳 이야기

Up-cycling(업사이클링) 공예가 박걸 작가님을 소개해요!


1994년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인 ‘라이너 필츠’가 처음으로 소개한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인데, 우리말로는 ‘새활용’이라고도 불려요.

제품을 고쳐서 새롭게 사용하는 리사이클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쓸모를 다한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 디자인 등의 가치를 부가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죠.



이는 제품을 재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나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탄소배출 등의 공정 과정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든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현대인에게 소비는 일상이자 단순한 성공의 척도를 넘어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표현되는 행위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러한 즐비한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환경문제는 모두가 함께 풀어야할 공통의 과제가 되었죠.

업사이클링은 이러한 소비에 대한 욕망을 환경문제가 야기되지 않는 방식으로 풀어주고, 나아가 오랫동안 우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의 실천적 대안이 되어주고 있어요.

 박걸님은 어느 날 아내가 버리는 후라이팬을 보며 생산과 소비, 폐기로 이어지는 물질의 연결고리를 보며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여 선순환의 시작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해요. 

괴산으로 귀촌 한 후 이렇게 취미로 선택해서 소소하게 시작된 것이 작가님의 새로운 활동 영역이 되었어요. 

 


목재를 비롯해 버려지는 다양한 재료에 캘리그리파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박걸님의 작품활동이예요.



쓸모를 다한 물건이 버려야할 쓰레기나 불필요한 무언가로 인식되기 전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고 재탄생되어 누군가에게 회귀 되는 과정은 박걸님에게 단순한 작품 활동 이상 것으로 다가와요. 자연과 사람, 물질과 사람이 쓰임과 이용의 대칭적 관계가 아닌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 모든 것은 나에게 회귀됨을 알리는 작업이기도 해요.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모두 같은 모양으로 생산되지만 버려질 때는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버려져요. 이것 또한 업사이클링이 가진 색다른 재미예요.

세월이 남긴 자연스러운 손자국부터 어떤 부분에 어느 정도의 사용감과 스크래치가 있는지까지 이 모든 것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탄생시키는 요소가 되는 거죠.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작업실을 돌아보며 작품 하나하나의 특별함이 주는 재미가 아주 컸어요. 정말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모든 작품들 속에 담겨있는 누군가의 서사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서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되겠죠. 

 


작가님은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행복해야하는가?”  라는 강의를 통해 자신의 귀촌 10년의 경험과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도 하고 계세요.

귀촌자의 새로운 모델로서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활동들이 귀감이 되어주고 있어요.


 


인터뷰 진행 후 집에 돌아와 제 기능을 다해 버리고 싶었던 물건들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하나의 기능으로만 바라보았던 그 물건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하고, 지속가능한 공존의 삶을 위한 착한 소비에 대한 작은 실천의 하나로 괴산에 오신다면 박걸 작가님의 작품을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소비욕구를 채워줄 소비를 위한 소비가 아닌 다시는 버려지지 않을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고민하는 작가님의 활동을 로컬즈에서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Interviewee: Up-cycling(업사이클링) 공예가 박걸 작가님

Interviewer: loca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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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0

작품도 독창적이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타인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작품과 캘리그래피를 매개로 작가님과 꼭 만나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참고로 작가님은 막걸리를 좋아하십니다^^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