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작은책방
책과 숲 향기 가득한 시골 서점에서 즐기는 독서와 북스테이 힐링
참고사항 | 책방에 방문하면 책을 꼭 사가는 것을 원칙으로 해요. 북스테이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다음카페 '숲속작은책방'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2층은 북스테이 손님을 위한 숙소니 책방 손님은 올라가실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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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옛길 초입에서 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미루마을이 나타나요.
귀농귀촌인이 모인 전원마을이자 '문화단지'로서의 지역 소문도 자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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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깊은 이곳 산골에 문을 연 숲속작은책방 서점.
이제는 괴산 지역을 넘어 전국 책벌레들의 관심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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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서점을 연상하면 실패해요. '팔려고 파는' 자기계발, 참고서, 잡지는 없으니까요.
진실의 책벌레, 김병록 대표님 부부가 고심해 선정한 생태환경, 철학, 인문 주제의 주옥같은 서적들이 빼곡히 채워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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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소장하기 좋은 추천서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어요.
미술관의 전시작품 관리하듯, 대표님 부부의 머리속에 또는 마음속에 모든 책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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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도 맞지만 '약방' 같은 느낌의 '책방'이라 부르는게 더 정확해요.
나의 취향과 기분을 알려주면 오늘의 나를 위한 '오늘의 책'을 추천받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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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딱 한 장, 소장중인 그림책의 원판 그림도 감상 할 수 있어요.
해외 책그림 작가의 작품과 원판 그림들까지 벽에 걸려있으니 작은 미술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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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들로 빼곡하게 가득찬 공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건. 특별하게 특별함을 의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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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달려나온 속리산 자락이 미루마을을 감싸고 있어요.
그래서 차소리 사람소리 들리지 않는 숲세권 쉼터가 지천이죠.
책방 정원에서, 숲속 산책길에서, 또는 마을길을 걸어 도달하는 산막이옛길 호숫가 벤치에 자리를 잡고 독서에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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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르기 아쉽다면 북스테이를 이용할 수 있어요.
펜션처럼 빈방 있냐 물어보지 마세요. 책을 진심으로 사람하는 사람과 가족들이 편하시라고 회원제로 운영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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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작은책방' 다음카페를 운영중에 있으니 북스테이 맴버십 이용방법을 확인하고 연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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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어렵다고요?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새로운 글의 창작에도 도움이 되는 필사(베껴쓰기)를 추천하셨어요.
오롯이 갖는 나만의 힐링 시간, 상상만 해도 머릿속의 근심걱정이 초기화될 것 같았어요.
거실 한켠에서는 앞서 다녀간 이들의 소소한 습작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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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켠에 고양이가 지켜보는 새 건물이 들어섰어요.
살림집 겸 사용하던 책방 건물을 온전히 손님에게 내어주려 새로 지은 것이지요.
이곳에 발 디뎠다면, 책 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셨어요.
책방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간판도 바꾸고 굿즈가 있는 북카페 모습으로의 변화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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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그리고,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끝판' 모습이 궁금하다면 괴산 숲속작은책방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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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도서에 실린 사람-책-숲속작은책방 이야기는 책방 내면의 모습을 방문 전 미리 그려보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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